국내/맛집 / / 2021. 7. 22. 21:08

대구 동성로 태국음식점 차이에서 팟타이와 하이볼 한잔


취업 스터디를 같이 한 친구들과 같이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태국음식점을 갔었어요. 동성로 태국음식점라고 하면 하이타이랑 맨션드방콕을 가봤었는데 이번엔 새로 차이라는 태국음식점을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라는 상호명이 중국집을 연상되게 하네요. 하지만 동남아 음식점이라는 것!


차이는 길고 좁은 골목 길을 걸어들어가니 있더라구요. 또 다른 공간으로 가는 색다른 기분이 들었어요. 마치 나만의 공간인 기분? 인터넷으로 찾아본 사람이 아니면 지나가던 사람이 여길 방문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차이 위치는 동성로2길 18-15입니다. 월요일은 휴무라니 꼭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영업시간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차이 인스타 링크


좁은 길을 따라 가게 안을 들어오면 꽤나 넓은 공간을 볼 수 있어요. 평일 낮에 오픈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답니다.


전반적으로 내부가 차분하며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란 조명과 식물들 그리고 어두운 가구들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더라구요. 남녀 둘이서 데이트하기에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사진이 없는 메뉴판이었어요. 그래서 느낌대로 베스트 메뉴를 선택했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 술 종류도 다양하더라구요. 낮부터 많이 마시면 안되니까 진저에일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이게 너무 마시고 싶어서 사진을 들이밀며 물어봤습죠. 하하하


요런 안주과자도 주셔서 식 전에 입이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이런 것을 ‘센스’ 하죠?


짠!!
이렇게 건배하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 날이 엇그제 같은데 스터디 하던 친구들은 다 대기업을 갔네요. 사실 옆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잘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저만 잘되면 되겠네요.


팟타이 치킨! 숙주나물이 쏫아있어요.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지고 맛있었습니다. 새콤짭짤한게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부담되지 않는 느낌!


아시안 쉬림프 라이스가 나왔어요. 블랙타이커 새우가 크고 튼실한 것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는 좀 까느라 신경써야하지만 맛있었어요.


요것은 카레밥인데 감자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잘안납니다. 그냥 열심히 마구마구 먹은 기억만 나네요. 임팩트가 크게 없어서 그런가봐요.

전신샷!


전반젓으로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아요. 맛도 평균 이상으로 괜찮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최근에 돈쓰고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많이 해서 이런 곳이 더욱 마음이 가네요. 돈쓴만큼 기본적으로 기대한 이상인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완벽하게 싹싹 긁어먹었어요. 제가 한몫했습니다. 맛집 인정!

나가는 길에는 와인 병들이 줄줄이 있더라구요.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말이죠. 먹고 나니 마음이 여유로워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나봅니다. 밤에 와도 예쁘겠다.

전 먹는 것도 정말! 좋아하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들이 좋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코로나 확진자가 엄청 늘어서 걱정입니다. 외식도 쉽지 않아졌는데 더욱이 이 시간들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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